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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양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
Seawilding 프로젝트

굴 한 마리는 하루 최대 240리터의 물을 여과해 수질 정화와 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고유 어류 및 해양 무척추동물종 군집의 기반이 된다.

정보 ON

글. 편집부

굴 한 마리는 하루 최대 240리터의 물을 여과해 수질 정화와 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고유 어류 및 해양 무척추동물종 군집의 기반이 된다. 영국의 토종굴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10세기 중반 이후 개체 수가 95% 감소하면서 멸종의 위기에 다다랐다. 이에 2020년 지역사회 단체인 Seawilding 회원들은 얕은 물에 토종 굴의 우리를 놓아 호수의 복원을 시작했으며, 2024년 현재 35만 마리의 토종굴을 복원, 73헥타르의 해초 서식지를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영국의 해양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살펴보며, 그 중요성과 성과를 분석해 보도록 하자

훼손된 호수의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다

스코틀랜드 Argyll 근처의 해안 입구인 Loch Craignish(로크 크라이니쉬)는 수년간 가리비 준설과 양식업으로 바다가 오염되고 황폐해져서 생물 다양성이 크게 훼손됐다. 이에 토종굴 복원을 시작한 Seawilding은 토종굴의 복원 과정에서 우연한 기회에 해초를 추가로 복원하게 됐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물고기와 다른 종들의 먹이, 산란, 피난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굴 암초와 해초의 통합 서식지 전반에 걸쳐 생물 다양성이 증가하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초 서식지는 해양생물의 중요한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70%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년 Native Oyster Report에 따르면 크라이니쉬 호수에 심은 해초 씨앗은 현재 40만 개, 해초 뿌리줄기는 18,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Seawilding는 앞으로 100만 마리의 토종 굴(Ostrea edulis)을 Loch Craignish에 재도입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종 굴 양식장을 설립하여, 매년 10만 마리의 굴을 복원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굴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려 한다

토종 굴 연구 및 부화

어린 토종 굴은 약 1g으로 상업용 부화장에서 공급된다. 떠다니는 묘목장에서 약 12g의 무게가 될 때까지 굴을 키운다. 그래야만 불가사리와 게의 포식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
Seawilding에서는 적절한 기질, 은신처 및 깊이를 갖춘 최적의 방출 장소를 식별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실시한 후, 썰물 때 얕은 곳에 직접 방생한다.
Seawilding은 매년 해저의 굴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도 조사한다. 그 결과 새로 형성된 굴 암초가 이미 생물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지역에서 1/3의 종을 더 볼 수 있게 되었다.

‘통합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의 놀라운 성과

Seawilding 프로젝트는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변화시켰으며, 연구자들은 향후 종 개체 수를 균형 있게 증가시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해양 서식지 복원 접근법은 과학자와 환경 보호론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Seawilding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서식지를 복원하는 ‘공동 복원’을 추진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굴과 다른 조개류는 해초가 자랄 수 있도록 물을 맑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초는 산성화 물로부터 조개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굴밭은 염습지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염습지는 질소와 같은 유해한 영양소로부터 해초를 보호할 수 있다. 즉, ‘통합 서식지 복원’의 놀라운 성과는 해양 보전 작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이것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전했다.
Seawilding은 장기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크라이니쉬의 개체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2024년에는 처음으로 어린 굴이 대량으로 출현하는 등 번식 성공(모집)의 조짐을 보았다.
또한, 호수의 조석 교환을 확인하기 위해 의뢰했던 유체역학 모델링에 의해 크라이니쉬 상류에서 새로운 굴도 발굴했다. 2025년에는 호수의 다른 지역을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성과

• 생물 다양성 증가: 대서양 고등어, 숭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돌아오면서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
• 탄소 격리 효과: 해초 초지가 블루 카본(Blue Carbon, 해양 기반 탄소 흡수원) 저장 역할을 하며, 기후 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 수질 개선: 토종 굴이 바닷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해양 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었다.
• 지역사회 참여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의 해양 보전 참여가 활성화되었다.
• 지식 공유: Seawilding은 다른 해안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해양 서식지 복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Seawilding은 지역사회 중심의 해양 복원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양 서식지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해양생태계 복원이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해양생태계 복원 프로그램들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해양생태계 복원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과제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해양생태계 복원 프로그램들이 협력적으로 시도되고 전파되며, 멸종 위기에 놓인 해양 생물들이 다시 복원되길 바란다.

※ 참고: https://www.seawildi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