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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과 함께하는
해양생물 톡톡톡!

. 편집부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해양생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8월 3일과 10일 ‘해양생물 톡톡톡’이라는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다. 해양생물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토크콘서트 형태로 1일 2회씩 총 4회에 걸쳐 운영됐다. ‘해양어류’와 ‘바다곰팡이’를 주제로 자원관 연구원이 들려주는 생생한 콘서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해양어류 틀린 그림 찾기

8월 3일 초등학교 저학년 및 그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양어류 틀린 그림 찾기’ 강의는 생물분류실의 손민수 전임연구원에 의해 진행되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외형을 지닌 물고기 사진을 보여주며, 물고기의 종류를 소개하기 시작한 손민수 전임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물고기의 성장 과정과 외형의 특징 및 차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인 멸치! 단백질 및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아이들의 성장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 멸치라는 물고기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단골 반찬이지만, 아이들의 젓가락이 쉽게 향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시작된 멸치와의 다정한 만남을 주선한 손민수 전임연구원은 멸치랑 비슷해 보이는 여러 물고기를 보여주며, “틀린 그림 찾기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자아~이 사진들 중에서 멸치를 찾아보세요!”라는 퀴즈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시선이 집중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에 갓 나온 멸치의 알과 부화 후의 모습 등 멸치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덧붙인 뒤, 시장에서 판매하는 건멸치 사이에 섞여 있는 다른 종류의 해양생물을 직접 찾아보고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과연 앞으로 멸치 반찬을 반가이 맞이할 수 있을까? “매일 식탁에 오르는 ‘멸치’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기대해 볼 만 하겠다.

바다곰팡이 너라는 존재

8월 10일 초등학교 고학년 그리고 그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다곰팡이’ 강의는 바이오실용화실의 유운종 전임연구원에 의해 진행되었다. 곰이 피다(=곰팡이가 피다)라는 문장에서 곰+피다+앙이가 합쳐져 곰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어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강의의 문을 연 유운종 전임연구원은 이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용한 곰팡이를 인식시키고, 왜 곰팡이를 연구하는지 과학적인 설명 등을 이어나간 뒤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 곰팡이의 DNA 추출은 어렵기 때문에 곰팡이 대신 바나나의 DNA를 추출하고, 바다 곰팡이를 관찰하고, 빵을 발효할 때 쓰이는 안전한 미생물인 효모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라는 효모를 직접 배양해 미생물 아트에까지 도전해 본 체험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바다곰팡이에 대해 알게 되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까지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