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에 담긴 바다, 섬세한 관찰로 기록한 해양생물, 카메라에 포착된 생생한 바닷속 순간까지.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생물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9월 1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2026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2026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그림 부문 초등 입선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올해 공모전에는 총 88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7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약 30명의 수상자가 참석했으며 가족 등 동반인과 관계자를 포함해 약 70명이 함께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로비에서는 수상작 전시도 함께 마련돼 작품을 통해 해양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만나는 시간이 됐다.

동자아트홀 로비에 마련된 수상작 전시를 배경으로 선 수상자와 가족

882개의 작품에 담긴 바다, 공모전의 여정을 돌아보다

2026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은 해양생물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42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세밀화·수중사진 부문을 합쳐 총 8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표현한 그림부터 해양생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정교하게 기록한 세밀화, 실제 바닷속에서 포착한 생생한 순간을 담은 수중사진까지 작품의 표현 방식도 다양했다.

접수된 작품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쳤다.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적으로 7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그림, 세밀화, 수중사진 각 분야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해양생물의 모습과 바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보여줬다.

9월 18일, 수상자들이 서울 동자아트홀에 모이면서 882개의 작품으로 시작된 올해 공모전의 또 하나의 뜻깊은 순간이 완성됐다.

시상식장 객석을 가득 채운 수상자와 참석자들의 모습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린 특별한 전시

시상식장을 찾은 수상자와 가족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수상작 전시였다.

동자아트홀 로비에는 그림과 세밀화, 수중사진 등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작품과 함께 작품명과 설명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작품에 담긴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이 해양생물을 어떤 모습으로 관찰하고 표현했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봤다. 함께 자리한 가족들도 작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남기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로비 전시 공간에서 공모전 수상작을 감상하는 관람객

한 장의 그림 속에서 만나는 멸종위기 해양생물, 생물의 특징을 세밀하게 기록한 작품, 바닷속에서 마주한 찰나의 순간까지.

표현 방법은 서로 달랐지만 작품에는 ‘바다와 해양생물을 자세히 바라본 시선’이라는 공통점이 담겨 있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 단순히 수상 결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공개되고 감상되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이다.

시상식의 빛나는 주인공이 함께한 축하의 자리

오후 2시,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됐다.

이날 현장에는 수상자 약 30명을 비롯해 가족과 동반인,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객석을 채웠다.

시상식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

시상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공모전 경과보고, 환영사, 심사평, 시상, 수상자 소감, 기념촬영과 수상작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공모전이 시작된 순간부터 작품 접수와 심사, 수상작 선정, 시상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다시 한번 소개됐다.

“제가 바라본 바다를 작품에 담았어요”

시상식에서는 수상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와 작품에 담고 싶었던 바다의 모습을 소개하며,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생각과 경험을 관객들과 나눴다.

특히 어린 수상자가 무대 위에서 직접 자신의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는 순간은 공모전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줬다.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 수상자

누군가에게 해양생물은 연구의 대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존재이자 카메라에 담고 싶은 순간이 될 수 있다.

수중사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가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

공모전은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해양생물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모전은 끝났지만, 75개의 바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882점으로 시작된 2026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은 75점의 수상작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의 의미는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작품을 준비하며 한 번 더 해양생물을 들여다보고, 전시를 찾은 사람들이 작품 속 생물을 궁금해하고, 수상자들이 자신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모든 과정이 해양생물을 알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2026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촬영

그림으로, 세밀화로, 그리고 사진으로 기록된 75개의 서로 다른 바다.

그 작품들이 모여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해양생물과 바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해양생물을 다양한 시선으로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국민과 함께 해양생물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나눠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