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서 나아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 만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입장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공연 ‘키다리씨와 바닷속 탐험’은 샌드아트와 벌룬 퍼포먼스, 키다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가족 참여형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변에서 바닷속을 상상하던 두 친구가 ‘키다리씨’와 함께 신비로운 바다 생물을 만나고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해양생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바닷속 이야기에 몰입했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지는 신비로운 바다 세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체험 프로그램 ‘바다 탐험 특공대’ 역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탐험대원으로 변신해 심해와 바다 환경을 주제로 한 미션을 수행하며 직접 바다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바다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은 해양생명홀에 모여 탐험대장의 안내에 따라 바다 탐험에 나섰고, 심해와 표층, 해변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형 체험 속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불이 꺼진 해양생명홀에서 진행된 ‘심해 탐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딜라이트를 활용해 직접 빛을 내며 심해생물이 되어보고, 어두운 심해 환경 속에서 먹이를 찾고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체험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놀이처럼 체험에 참여하면서도 심해생물의 생태와 적응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진 ‘표층 탐험’에서는 바다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한 환경 미션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바닥에 놓인 쓰레기 모형을 직접 분류수거하며 해양오염이 바다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법을 익혔다.

마지막으로 샌드아트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바다를 표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모래 위에 자신만의 바다를 그려보며 미래의 바다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마지막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함께 ‘바다 탐험대 선언문’을 낭독하며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약속을 다짐했다.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겠습니다”, “바다 생물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와 같은 선언문을 함께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바다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재미있는 체험과 공연을 통해 해양생물과 바다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 ‘씨큐에서 노~올자’는 단순한 하루의 축제를 넘어, 어린이들이 바다와 한층 가까워지고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