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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 생존과 지구 환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그리고 이러한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의 협력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시행된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는 2025년 올해 10회차를 맞으며 4월 28일 부산에서 개최되었고, 국가 간 서로의 약속을 점검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내일을 위한 또 다른 공약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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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부

K-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빛낸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국제 해양 현안 논의의 최고 권위 행사인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2014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시작된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을 약속하는 자발적 실천 공약 중심의 국제해양회의로 해양오염, 기후변화, 불법 어업 등으로 인해 위협받는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해 국제적 인식 제고 및 행동 촉구를 위해 발족되었다.
콘퍼런스가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부산에서 개최돼 그 의미는 지대하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표어로,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실천적 행동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OOC 본회의에서는 총 7개 핵심 의제(해양보호구역, 해양경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해양안보, 해양디지털)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연사들은 대륙, 성별, 인종, 소속 등에 있어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됐는데, 우리나라는 개최국으로서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제시했다. 이 의제에서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 촉진 수단으로써 디지털 기술을 조명했다.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양식업, 자동화 항만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으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제10차 OOC는 정부 장·차관급,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글로벌 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해양분야 리더 2,6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가 직면한 해양 문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고, 총 277개, 91억 달러 규모의 공약을 발표했다.

제10차 Our Ocean Conference CBD-SOI 부대행사 참석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CBD-SOI의 파트너로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주요 행사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CBD의 양해각서 체결식, CBD 사무국 부대행사 등에 참석하였다. 더불어 정책 담당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연수, 그리고 지역 간 협력을 위한 협의를 하였다.
CBD-SOI 사업은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10.10, 일본)에서 해양생태계 관리 강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조직된 것으로 해양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연안 개도국 등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14.10, 평창)에서 2012년 여수선언*의 정신에 따라 SOI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의사를 공표하였으며, 2015년부터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격년으로 SOI Global Diallogue를 주관하며 이니셔티브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해양 및 수산 지역 기구 간 협력을 증진하고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CBD-SOI 부대행사에 참석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현태 관장은 축사를 통해 SOI에 대한 실무적 지원 역할을 강조하고, 교육·연구·전시를 포함한 국제협력 및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지속 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콘퍼런스의 해양 의제 공약을 적극 반영하여 신규 연구 과제 및 국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국제해저기구 및 대만국립해양과학원과 양자협의를 진행하였다.
*여수선언: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일에 발표, 해양과 연안 환경이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 중요성 및 국제협력의 시급성을 강조
국제해저기구(ISA: 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19년 5월 ISA 사무총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심해 생물 분류학 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사업 발굴을 제안하였다. 이후 ’20년부터 매년 심해 분류학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제해저기구와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심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협동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11시 30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제해저기구의 환경관리 및 광물자원국 호세 달로 국장과 임창성 프로그램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 연구 및 역량 배양 관련 파트너십 이행 현황과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양자협의를 진행하였다.

대만 국가해양연구원(NAMR: National Academy of Marine Research)
’22년 12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MOU를 체결한 대만 국가해양연구원은 해양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조사 데이터 교환, 해양 보존 교육 프로젝트 운영 및 연구자 방문,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4년 4월 대만 국가해양연구원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NODASS** 구축 및 운영 관련 환경유전자(eDNA) 정보, 상괭이 등 Finless Whale 관련 분포와 유전적 연구에 대한 대만 국가해양연구원 측 수요를 확인하는 등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를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NODASS(National Ocean Database and Sharing System): 대만에서 구축한 정부기관 및 학술연구 단위의 오픈 소스 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4월 29일(화) 오후 4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대만 국가해양연구원 천장링 원장과 라이 젠우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연구 협력을 위해 마련된 장에서 양측은 고부가가치 블루카본 발굴을 위한 MBRIS 및 NODASS 시스템의 해조류 데이터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운영과 환경유전자 정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 국가해양연구원 측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씨큐리움 운영과 대중 과학 교육 활동을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이를 자국의 교육·전시 운영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방문을 추진함과 동시에, 방문 시 기존 양해각서(MOU)의 갱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하였다.
마지막 30일(수)에는 블루카본사업단 주관으로 시행된 ‘신규 블루카본 국제인증 포럼’에 참석하였다.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비식생 갯벌 및 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 인증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김종성 교수 및 일본의 타나베 키요토 전 IPCC-TFI 의장, 중국 저장대 지아핑 교수, 월드뱅크의 선임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석하여 블루카본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연구 그리고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해양의 건전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76개의 공약이 제시되었던 제10차 OOC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전 공약을 담은 3조 7,000억 원 규모의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Korea Blue Action Plan)’을 발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성공적인 OOC 개최를 발판으로 향후 책임 있는 선진 해양국가로서 지속 가능한 해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개최국인 케나에서는 과연 어떤 방안을 제시하며 해양분야 국제협력의 여정을 이어나가게 될까.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