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탑 내부
MABIK
MABIK NEWS
MABIK NEWS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다
‘제2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연구기관장 협의회’ 개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1일 제2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연구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해양수산부 R&D 예산 증액에 대비하여 연구기관장들의 역량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셀트리온 부회장의 강연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실장,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의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도약과 혁신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12일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해양과학 중심의 연구 프로젝트 협력과 전시·교육 콘텐츠 개발,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글로벌 리더 양성 및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사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진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최완현 관장은 협약식에서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솔루션을 함께하게 되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이에 응답한 국립 자연사박물관장은 “해양생물다양성 글로벌 연구기관인 한국의 MABIK과 함께 공해뿐만 아니라 극지, 해저와 같은 해양환경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답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도교육청, 해양교육 확산 위해 ‘맞손’
지난 6월 16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충남도교육청이 해양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운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진로체험과 현장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교직원들도 직무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교육 기부와 가족 프로그램 체험 등을 통해 해양교육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학생들의 해양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산업 기술사업화 ‘결실’ 맺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20일 해양바이오 기업들에게 해양생명자원의 유용성을 검증한 공공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주)와이드제주와 (주)서우인은 각각 항산화 조성물과 항균 기능성 비산먼지 방지용 조성물을 개발하여 2023년부터 해양바이오 산업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술 이전은 해마와 괭생이모자반 같은 해양생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여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울릉도 해양생물 공동발굴조사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생물 다양성 조사를 위한 공동발굴조사를 5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울릉도 일대 해역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수산부 지정 19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년간 245종의 신규해양생물을 전문학술지를 통해 발표하였으며, 이번 조사는 울릉도 해역에서 해양동물, 해양식물, 미소생물 등 다양한 분류군의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기초 환경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확보된 생물은 종을 확인하고 등록하여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멀티미디어 전자책으로도 발간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심해 해양생물 다양성 조사 시작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와 협력하여 동해 심해해역에서 심해 해양생물 조사 및 발굴을 실시한 결과, 총 41종의 기존 해양생물과 6종의 신규 해양생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심해는 극한 환경 조건으로 알려진 특수한 서식지로, 심해생태계 연구와 자원 확보에 대한 국제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는 평균수심이 1,700m인 심해를 보유한 유일한 해역으로, 심해 해양생물자원과 관련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심 300~1,000m의 동해 인근 심해해역에서 해양수산자원과 무척추동물을 확보했으며, 확보한 47종*의 해양생물 중 4종은 국내 미기록종**이고, 2종은 미보유종***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심해해역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확인하고 신규 자원을 발견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 평가되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후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추가적인 분류 연구를 진행하여 관련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확보한 해양생물은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다.
* 47종의 생물(분류)군별 현황 : 어류 8종, 극피동물 7종, 연체동물 19종, 절지동물 9종, 태형동물 1종, 환형동물 2종 및 자포동물 1종
** 미기록종(후보): Harpiniopsis kobjakovae (절지동물, 수심 500m 및 700m), Eudorella emarginata(절지동물, 수심 500m), Cyclicopora longipora(태형동물, 수심 300m), Delectopecten vitreus(연체동물, 수심 700m)
*** 미보유종: Episiphon sominium(반지가는뿔조개, 연체동물, 수심 700m) 및 Euspira pallida(흰노랑구슬우렁이, 연체동물, 수심 300m)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JDK바이오와 해양미세조류 기반
바이오소재 상용화 본격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해양미세조류 기반 바이오소재의 상용화 연구사업’이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돌입하였다.
이 사업은 1년 9개월(2023.4~2024.12) 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 해양 규조류 오돈텔라 아우리타의 대량생산과 추출 공정 개발을 통한 식품소재화’를 목표로 하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JDK바이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돈텔라 아우리타라는 해양규조류를 활용하여 식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 생산과 추출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제주지역의 천연 부설자원인 용암해수를 배양수로 사용하여 경제성을 확보하고 제품 상용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오돈텔라 아우리타는 푸코잔틴과 EPA와 같은 유용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는 잠재력이 높은 해양 미세조류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강화하고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조류 ‘바다대나무’에서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효과 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해안에 분포하는 바다대나무(Ecklonia maxima)에서 프로로탄닌* 중 하나인 이크막솔(Eckmaxol)이라는 효소를 분리하여 항산화 효과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대한 논문을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다. 바다대나무는 다시마목 감태과에 속하는 대형 갈조류로, 주로 사료나 작물활성제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크막솔이 비타민 C(Ascorbic acid)와 비교하여 우수한 항산화 활성이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기존 효능보다 뛰어난 미백 효능이 발견돼 피부개선물질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에 자원관에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미백 효능에 관한 세포 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항산화 또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22-0126097)’로 특허 출원도 완료하였다.
* 갈조류에 존재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다양한 생리활성 보유

KBS 소소공방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 생명체의 피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촬영된 ‘바다거북 살리기 대작전’이 지난 6월 7일 KBS대전을 통해 방송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해양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도 죽어가는 바다거북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소개되었다. 이 방송은 죽어가는 바다거북의 뱃속에서 나오는 해양쓰레기와 이로 인해 숨을 쉬지 못하는 거북이를 보여주며, 해양쓰레기를 줄여 우리 바다를 살려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납작한 꼬리가 지느러미 역할… 24시간 잠수하는 바다뱀 이야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김일훈 전임연구원과 이정현, 박대식의 공동 연구로 출간된 ‘한국파충류 생태도감’ 중 바다뱀에 대한 이야기가 지난 6월 7일 조선일보의 <동물 이야기> 칼럼에 소개되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바다뱀은 해양 파충류로, 육지 뱀과는 생김새가 다르며 꼬리가 납작하고 끝이 뭉툭한 특징이 있다. 바다뱀은 주로 바다에서 생활하며 심폐 기능이 뛰어나고 호흡 기능이 피부에도 있어 수면과 바닷속을 오가면서 산소를 공급받는다. 또한, 염류샘이라는 기관을 통해 과도한 소금기를 배출하며 물고기를 주된 먹잇감으로 삼는다. 바다뱀은 난태생으로 몸속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새끼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특성을 가지며, 일부 종류는 알을 뭍으로 올라와서 낳기도 한다. 바다뱀은 독성이 강한 독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성은 크지 않지만 물릴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성과 연보 발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6월 9일 “2022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성과연보”를 발간하여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집약 발표했다. 이 연보는 ESG 지속 가능한 경영, 국내외 협력과 공조를 통한 해양생물자원 확보,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지원, 해양생물 가치 확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에는 해양생물자원의 종 수가 8,688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였고, 해양바이오 소재의 확보도 16,469건으로 전년 대비 23% 향상되었다. 또한, 산업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였으며, 씨큐리움 관람객 인원도 대폭 증가하였다. 성과연보의 상세 내용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미디어 아카이브(https://www.mabik.re.kr/media/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바다의 모든 해양수산생물 정보를 담은 ‘2023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발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15일 ‘2023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하였다. 이 목록집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물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물을 보존하고 있는 종을 포함하여 15,198종을 수록하였다. 목록집은 다양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