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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다

해양바이오은행(뱅크) 소재를 원료로 한 화장품 최초로 출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해양미생물을 활용하여 최초로 화장품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여 제품개발에 필요한 해양바이오 소재를 기업에게 제공했다. 이번 상용화에는 자외선 차단과 피부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Micrococcus luteus)’라는 해양미생물이 사용되었고, ㈜라비오에 분양하여 효능 및 안정성 검증을 거쳤으며, 이후 ㈜본에스티스에서 피부 진정효과에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piCore Differensea)’라는 화장품을 출시하였다.

‘민폐왕’ 괭생이모자반, 특허제품으로 대반전 시도

괭생이모자반은 봄철에 선박과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해초이다. 그러나 최근 괭생이모자반의 효능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피부 질환 치료제 및 수산물 사료 개발 등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모자반의 항균 기능을 연구하여 나노 복합체를 개발하고, 염증 억제와 노화 방지 효능을 활용하여 축농증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 또한, 친환경 농업 소재와 미세먼지 방지 분야에서의 활용을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낙지에서 중금속에 의한 피부 손상 치료 물질 개발 성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15일 최근 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에서 중금속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낙지의 대사 기능 유전자 정보로부터 중금속과 우수한 결합력을 가지고, 중금속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펩타이드**분자로 구성된 물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손상된 피부세포에서 중금속 이온을 안정적으로 분리, 제거하여 회복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물질은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물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중금속에 노출된 작업자 및 대기 오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산업 환경에 더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출원 내용 : 다중구리 산화효소 펩타이드 및 이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상처 치유 또는 피부 재생용 조성물
** 펩타이드 :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2~50개)들의 연속적인 결합체.

펩타이드와 중금속 구리이온과의 결합력

섬유아세포에서 중금속(구리)에 의한 세포 손상이 펩타이드에 의해 회복되는 효과 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바다꽃식물 ‘방울비짜루’ 비만 억제 효능 발견

방울비짜루(Asparagus oligoclonos)는 백합(Liliaceae)과 비짜루속(Asparagus)에 속하며, 햇빛이 잘 드는 서해안과 동해안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라는 바다 식물인 ‘방울비짜루’의 추출물이 비만 억제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후 ‘방울비짜루’에 대한 기능성 소재 연구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염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양생명자원을 확대 발굴하여 해양바이오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소재 발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23년 제1회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교육 개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 26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검역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1회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해양 수산용 LMO 품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미승인 적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검사와 모니터링 관리가 필요하다.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에 대한 검사법 개발을 완료하였고, 국경검역 단계에서 매년 2회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와 유전자가위를 적용한 어류 개발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LMO 안전관리를 위해 검사법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여 검사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 LMO(Living modified organism) : 유전자변형생물체(LMO, GMO)란 현대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동물ㆍ식물ㆍ미생물)를 의미한다.
**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 : 야생형의 관상어에 산호나 해파리 유래 형광유전자가 삽입돼 형광색을 내는 관상어로 미국 글로피쉬에서는 매년 신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해양생명자원 표본기증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부경대학교는 5월 3일 해양생명자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생명자원 표본 기증식을 진행했다. 총 182종 316점의 표본 중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하지 않은 산갈치, 노랑가자미 등 희귀표본 30여 점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증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에 주변 지역에서 채집된 표본들로,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종들도 포함돼 있어서 한반도 주변의 해양생태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ESG 경영을 위한 인권교육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7월 말까지 온라인 인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의 사이버교육을 활용하여 임직원들에게 인권의식과 인권 경영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건강과 인권 그리고 사례로 보는 인권 경영에 대한 두 가지 강좌가 선정되었으며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ESG :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자를 따온 말로 기업 활동에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관한 요소를 포괄하는 비재무적 정보를 통칭한다.

황일선 박사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대표 멘토 2년 연속 선정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황일선 박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취업 탐색 멘토링 사업’에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표 멘토로 선정되었다. 황일선 박사는 해양생물 유래 활용 소재 발굴을 담당하며, 다제내성균에 대한 항균 및 항 바이오 필름 활성을 가지는 소재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Green Growth 멘토팀의 대표 멘토로서, 14명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분야 기관탐방, 전문 분야별 특강, 취업 및 해외 유학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 서천 갯벌, 시민모니터링 발대식 출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충남 서천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서천 갯벌,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가지고 5월 17일부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키로 했다. 2021년 6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에 대한 전통적인 지식을 가진 지역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갯벌 생태계의 보전 가치를 조사 및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8명의 시민모니터링단은 전문가 교육을 받은 이후 월 1~2회 가량 대형저서동물, 해조류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지도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역인재 주도 보안점검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18일 전 세계적인 사이버 공격 증가에 대비하여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협력하여 대전·충남지역의 대학생 화이트해커와 함께 3일 여간 ‘전산망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했음을 밝혔다. 이 훈련은 자원관의 대국민 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발굴된 취약점을 개선하여 장기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근로자 노동인권 교육 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생과 존중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1일 차에는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와 토론 게임을 통해 관심과 이해를 높였고, 2일 차에는 노사 소통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이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노사 간 소통의 중요성과 성적으로 평등한 직장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